직장을 다니면 매년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병원마다 선택할 수 있는 추가 검사들이 많이 있는데, 이 중 심장과 관련된 검진 항목 중에는 심장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검진기관에 있는 의사의 말에 따르면 보통 일반인들은 심장초음파로는 크게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없으니 생략하라고 합니다. 그럼 왜 일반 건강검진 시 심장 초음파가 필요 없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 목차
- 심장초음파의 목적
- 심장초음파 검사 왜 필요 없을까? 누가 검사를 받아야 하나?
- 심장초음파 검사 방법
- 심장초음파 검사비용 및 건강보험 적용 여부
1. 심장초음파의 목적
심장초음파의 필요 여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우선 심장초음파를 왜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심장초음파는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심장의 구조, 움직임, 혈류의 흐름, 판막의 이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검사로서 심장질환이 있는지 파악하는데 폭넓게 사용하는 검사입니다.
위 사진은 심장초음파의 실제 검진 모습으로 혈류가 한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여러방향으로 섞여서 흐르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판막에 질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는 심장질환으로는 허혈성 질환, 심근질환, 심장 판막질환, 심내막 질환이 있습니다. 또 해당 질병의 치료 이후 경과를 확인하는데도 사용합니다.
2. 심장초음파 검사 왜 필요 없을까? 누가 검사를 받아야 하나?
심장초음파는 심장의 외관적인 구조와 움직임을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기 때문에 판막질환 등 심장에 기형이 있는 경우나 심혈관질환 관련해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가슴의 통증이나 가슴의 두근거림 호흡곤란등이 가끔 나타나시는 분들도 건강검진 시 받아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혈맥에 영향을 주는 질병을 가진 분들이라면 심장초음파 검진보다는 심장발작 등 심혈관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관상동맥석회화 CT검진을 추천드립니다. 관상동맥석회화 CT검진관련해서는 링크를 참고바랍니다.
3. 심장초음파 검사 방법 : 소요시간
심장초음파가 별 문제가 없는 일반인에게는 필요가 없으나 심장판막질환 등 필요하신 분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초음파 검사방법은 어떻게 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심장초음파는 금식 등 특별한 준비가 필요없습니다. 다만 검사의 편의를 위해서 검사복으로 환복을 하고 키, 몸무게, 혈압을 측정합니다. 이후에 검사실에서 의사의 지시에 따라 누우면되고 이후 가슴부위에 초음파용 젤을 바른 후 탐촉자를 이용하여 검사를 진행합니다. 검사하는 도중 의사가 호흡을 참는 등의 지시를 할 수도 있는데 잘 따라주시면 됩니다.
검사 소요시간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30분~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4. 심장초음파 검사비용 및 건강보험 적용 여부
심장초음파 비용은 다른 검진과 동일하게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대학병원 기준으로 약 15만원~25만원 정도합니다. 하지만 21년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실제로 본인 부담금은 입원하는 경우 약 2~4만원정도 나오고 만약 외래로 한다고 하면 약 5~13만원정도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된 이후 확실히 저렴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의해야할 점은 무조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아래에 해당할 때만 적용된다고 하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의사의 판단에 따라 심장질환이 의심되어 소견서를 받은 경우
- 심장질환이 이미 발생하여 경과 관잘이 필요한 경우(연 1회 한정)
- 19세 미만의 아동에 해당하는 경우
- 고위험군에 해당하시는 분이 수술 전에 초음파 검사를 해야하는 경우
만약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요? 만약 실손보험을 가지고 계신다면 비급여 항목으로 검사를 받은 이후 가입하신 보험사에 실손 처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실손 처리하실 때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세부내역서 등 보험사가 요구하는 서류가 필요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심장초음파는 저렴한 면이 있어서 일반인들도 많이 추가 검진을 받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꼭 필요한 검진은 아니니 필요하신 분들만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