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25년, 맥켈란 29년, 벤리악 16년, 글렌피딕 30년 테이스팅

오늘은 동생네 부부와 넷이 방문해서 다양한 종류를 마셨습니다. 하이랜드 파크 면세점용 14년, 발베니 25년 싱글베럴, 부나하벤 25년, 부티키 맥켈란 29년, 사마롤리 클라이넬리쉬 프롬 실바노스 컬렉션, 브룩라디 리미티드에디션 1986, 글렌알라키 50주년 싱글캐스크, 올드파티큘러 롱몬 25년, 벤리악 16년, 글렌피딕 30년 이렇게 10 종류를 마셨습니다.

글렌피딕 30년 테이스팅
글렌피딕 30년 테이스팅

브룩라디, 글렌알라키, 하이랜드 파크

브룩라디-글렌알라키-하이랜드파크(순서대로)
브룩라디-글렌알라키-하이랜드파크(순서대로)

동네 bar 사장님께 특이한 맛을 가진 위스키를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추천해준 위스키 세 종류입니다. 그럼 하나하나 같이 보도록 해요.

브룩라디 리미티드에디션 1986, 53.5%, 테이스팅 노트

Alfred Barnard 방문 100주년 기념 한정으로 만든 스키치위스키입니다. 알코올이 팍 쏘는 느낌이 없고 faint 향이 났고, 마실 때는 목을 매끈하게 넘어가고 매콤한 후추와 스파이시한 맛이 났습니다.

혀 전체로 꿀이나 말린과일같이 농축된 단 맛이 펼쳐지고 피니시에 단 맛이 나서 침샘이 자극됐습니다. 바디감은 라이트 했어요.

잔향은 꽃 향, 과일 향, 셰리 향이 느껴졌어요.

글렌알라키 50주년 싱글캐스크, 54.6%, 테이스팅 노트

글렌알라키 50주년 싱글캐스크 에디션은 글렌알라키의 아이덴티티에 해당하는 맛을 표현한 스카치위스키입니다. 파인애플 향이 났고 약간 매운맛이 났고 맛의 끝에는 다크 초콜릿 맛이 살짝 났습니다.

되게 고소한 맛이 나는데 그 사이에서 쌉쌀한 정향이 입천장으로 올라오는 듯한 느낌도 들더라고요. 바디감은 미디엄이고 피니시는 오래가는 편이었습니다.

잔향은 너티한 도토리와 밤 냄새 같은 향이 났습니다.

하이랜드 파크 면세점용 14년, 63.3%,  테이스팅 노트

향은 faint느낌이 났고 위스키의 색은 셰리 느낌이 났는데, 놀랍게도 입에 머금을 때 레몬만큼 새콤하고 코 끝을 쏘듯이 치고 올라가면서 피니시에서는 피트 향과 스모크 향이 따라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입천장과 목구멍으로만 맵고 쌀쌀한 스파이스가 남았고, 또 다크 초콜릿 맛도 살짝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잔향은 가벼운 요오드가 약간 있는 스모키함이 느껴졌습니다.

발베니 25년 싱글배럴, 47.8%

발베니 25년 싱글배럴
발베니 25년 싱글배럴

발베니는 정말 유명하죠? 아마 25년은 그중에서도 구하기도 힘든 위스키인데 이렇게나마 한 모금 마셔봤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꽃 향과 시트러스 향이 같이 느껴졌고 그 사이에 셰리 향도 같이 느껴졌습니다. 또 엄청 달달한 향이 같이 났고 바디감은 미디엄 정도였고 피니시는 짧았습니다.

부티키 맥켈란 29년, 41%

부티키 맥켈란 29년
부티키 맥켈란 29년

부티키 시리즈는 위스키 병에 그려진 그림들이 다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맛은 과연 어떨까요~?

테이스팅 노트

부티키 맥켈란 29년은 맥켈란 고유의 faint 한 향의 느낌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달달한 향 가운데에 진한 무슨 향이 있었는데, 이 향이 지배적으로 나긴 하는데 무슨 향인지를 모르겠더라고요. 다음번에 향에 대한 내공을 키워서 제대로 한 번 느껴보려합니다.

정말 이렇게 지배적인 향을 맡아보기도 힘든데 그게 뭔지를 모르는 답답함…

사마롤리 클라이넬리쉬 프롬 실바노스 컬렉션, 54%

사마롤리 클라이넬리쉬 프롬 실바노스 컬렉션
사마롤리 클라이넬리쉬 프롬 실바노스 컬렉션

사마롤리는 더 이상 말 안 해도 아시죠? 사마롤리라는 이름이 붙어있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드시면 됩니다. 게다가 이 위스키는 병까지 이쁘게 생겼더라고요. 이 위스키는 사마롤리가 추구하는 향긋한 꽃과 과실 향을 극대화 한 보틀이라며 바텐더가 추천해줬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새콤한 향, 레몬향, 화이트 와인 향이 났고 처음 입에 머금을 때는 플로럴 한 느낌이 지배적이었는데, 넘기면서 과일의 단맛으로 바로 변화하는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피니시는 너트의 느낌이 났어요.

일반적으로 위스키라고 생각하는 일반적인 범주의 맛과는 다른 느낌이라 정말 신선했습니다.

글렌피딕 30년, 40%

글렌피딕 30년
글렌피딕 30년

글렌피딕 30년은 요즘 제주도에서 면세로 싸게 팔아서 글렌피딕 30년 대란이라고 부를 정도로 사람들이 많이 산 위스키가 아닐까합니다. 저희 부부도 작년에 면세점에서 90만 원 정도 주고 2병을 구매했습니다.

위스키 판매점에서 한 병에 140만 원 정도에 판매하는데 45만 원 정도에 면세점에서 파니 안 살 수가 없었죠? 하지만 굴비용 술이라 맛을 못 보고 있다가 우리껀 못 뜯겠으니 맛이나 보자 하고 한잔 시켰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우선 색이 진한 것을 보니 셰리 캐스크에서 오래 숙성이 되었다는 정보를 파악했습니다. 천사의 눈물도 꾸덕꾸덕하게 흐르는 게 보이시나요?

꽃 향, 달달한 향이 그리 세지 않게 나면서 꿀 향, 바닐라 향, 말린 과일 향, 엄청 달달한 캐러멜 향이 났습니다. 맛은 오히려 그렇게 달다기보다는 부드럽고 청량감이 느껴지는 민트 같은 맛이 났고 밸런스도 상당히 잘 잡혀있었습니다.

잔향은 오렌지 느낌의 시트러스 향, 꽃 향, 셰리 향이 느껴졌습니다.

올드파티큘러 롱몬 25년, 60.1%

올드파티큘러 롱몬 25년
올드파티큘러 롱몬 25년

롱몬(LONGMORN) 증류소는 벤리악 증류소의 전신이라고 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꿀 향, 과일 향이 녹진하게 났고 목 넘길 때 상쾌한 시트러스 한 느낌이 강하게 나고 매콤하게 넘어갔습니다. 바디감은 미디엄이었고 피니시에 부나하벤처럼 짭짤하게 침샘을 자극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끝에 다크 초콜릿 맛도 났고 피니시는 오래가는 편이었습니다.

잔향은 과일 향이 엄청났고 견과류 향도 났습니다.

벤리악 16년, 43%

벤리악 16년
벤리악 16년

테이스팅 노트

청량한 꽃 향, 약간의 바닐라 향이 났고 달달하면서 가볍게 넘어가고 스파이시함도 별로 없더라고요.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느낌이었어요. 질감은 미끈미끈한 느낌이었고 바디감은 미디엄 정도로 느껴졌습니다.

피니시는 긴 편이었고 약간 쓴맛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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