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위스키는 무엇으로 만들까? 스카치위스키 재료 : 물, 보리, 피트, 효모

이번 포스팅에서 다룰 내용은 스카치위스키의 재료에 관한 내용입니다. 스카치위스키는 무엇으로 만들까요? 스카치위스키는 바로 물, 보리, 피트, 효모 이렇게 네 가지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스카치위스키 재료 하나하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스카치위스키 재료 중 가장 중요한

스카치위스키 재료 : 제조에 필요한 풍부한 물
스카치위스키 재료 : 제조에 필요한 풍부한 물

물은 위스키를 만드는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재료입니다. 위스키의 제조과정은 보리를 발아시켜 맥아로 만드는 과정, 맥아로 부터 당분을 추출하는 당화 과정, 당분에서 알코올을 만드는 발효 과정, 발효 과정에서 나온 알코올을 증류하여 알코올 도수를 올리는 증류 과정, 마지막으로 증류된 알코올을 맛을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숙성 과정까지 전 과정에 걸쳐서 물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위스키를 제조할 때도 물을 많이 사용하지만, 유지 및 보수를 할 때에도 증류기를 세척하는 등 물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증류소는 강이나 호수 옆에 지어서 그 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있는 곳에서 떨어져 있으면 많은 물을 공급받기 힘들겠죠?

위스키를 제조할 때는 기본적으로 광물질이나 유기물이 제거된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물에는 연수, 경수 이렇게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연수는 경수보다 산성도(pH)가 낮은 물을 말합니다.

보통 질 좋은 몰트 위스키를 제조할 때에는 광물질 함량이 적어 증류기나 파이프에 이물질을 잘 퇴적시키지 않는 연수를 사용합니다. 아무래도 이물질이 잘 퇴적되지 않으면 청소 등 유지보수가 쉬운 면이 있겠죠?

또한 연수는 경수보다 용해성이 뛰어나서 당화 과정 중에 맥아로부터 더 많은 양의 전분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증류소에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모든 증류소가 이 연수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고 글렌모렌지, 하일랜드 파크 등 일부 증류소에서는 경수를 사용하여 위스키를 제조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증류소마다 추구하는 맛과 향이 다르기 때문에 연수를 사용하는지 경수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맛과 향이 당연히 차이가 납니다.

품질 좋은 보리

보리
보리

포도로 술을 만들면 와인이라 하고 사탕수수로 술을 만들면 이라고 하고 선인장으로 술을 만들면 테킬라라고 합니다. 스카치 위스키는 보리를 주 재료로 하여 만든 술입니다.

보리는 1등급부터 9등급까지 품질등급이 정해집니다. 이 중에서 1등급부터 3등급까지 전체 생산량의 상위 20%의 보리만이 위스키로 만들어집니다. 1~3 등급의 보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4~9등급 품질의 보리는 맥아로 사용할 만큼 발아 및 성장을 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좋은 품질의 보리는 어떤 보리를 말하는 것일까요? 발아 능력이 좋고, 단백질 함량이 적으며, 전분 함량이 높고, 질소 함량이 적은 보리를 말합니다. 보리 자체가 속이 꽉 차있고 건조가 잘 돼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증류소에서 보리를 사용할 때 품질은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보리의 품종은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리를 발효, 증류시켜서 만든 위스키는 와인처럼 포도의 품종 따라서 맛이 확확 변하지는 않는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겠죠? 보리 자체의 품종보다는 전분을 만드는 과정, 발효시키는 과정, 증류하는 과정, 숙성하는 과정에 따라서 맛이 확 변한다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편하실 겁니다. 

피트(Peat)

피트(Peat)
피트(Peat)

피트는 이탄이라 부르는 물질로 습지식물들이 오랜 시간 퇴비화되서 생성된 것입니다. 습지식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끼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피트는 강수량이 많고 기후가 서늘하며 배수와 통풍이 잘 안 되는 곳에서 주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곳에서 죽은 식물들이 공룡 화석처럼 차곡차곡 쌓여서 석탄화된게 바로 피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위스키 증류 업자들이 예전에 위스키를 만들 때 석탄이 없어서 찾다 찾다 우연히 발견한 게 피트라고 합니다.

피트는 왜 사용할까요? 보리가 물을 먹고 맥아가 되는데, 그 맥아가 적당히 성장했을 때 건조해서 맥아의 성장을 막기 위해서 피트를 연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피트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링크 : 위스키 시음할 때 사용하는 용어, 피트향

스카치위스키 재료 : 효모

효모는 맥주를 만들 때도 사용하고 빵을 만들 때도 효모를 사용합니다. 효모는 종류가 셀 수 없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중에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효모는 몇 가지 종류밖에 없습니다. 발효 과정에서 효모는 맥아로 만든 당 속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48시간 내에 대부분의 당분이 알코올로 변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이 끝난 뒤에 워시(Wash)라는 것이 나오는데 맥주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효모가 위스키에 복합적인 풍미를 더해주기 때문에 증류소에서는 여러 개의 효모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럼 스카치위스키 재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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