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치 위스키 지역별 특징 : 아일레이, 스페이사이드, 하이랜드, 캠벨타운

이번 포스팅에서는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 지역별 특징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스카치위스키의 지역별 특징을 알기 위해서는 일단 스코틀랜드의 지형에 대해서 알아야겠죠?

위스키 지역별 특징 : 스코틀랜드 지도
위스키 지역별 특징 : 스코틀랜드 지도

우선 스코틀랜드의 지형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섬들을 왼쪽부터 살펴보면 아일레이(ISLAY) 섬, 스카이(SKYE) 섬, 오크니(ORKNEY ISLANDS) 제도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 본섬을 보면 스페이사이드(SPEYSIDE), 하이랜드(HIGHLANDS), 로우랜드(LOWLANDS), 캠벨타운(CAMPBELTOWN)이 있습니다.

이 중에 아일레이 섬, 스페이사이드, 로우랜드, 하이랜드, 캠벨타운의 위스키 증류소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일레이(Islay) 섬 위스키 : 라프로익, 라가불린

아일레이 섬은 스코틀랜드의 왼쪽에 있는 인구가 3,000명밖에 되지 않는 조그마한 섬입니다. 8개의 증류소와 1개의 맥아 제조소가 있습니다. 섬이 작기 때문에 바닷물이 섬에 밀려오는 양이 많아서 섬 면적의 1/4 이상이 피트(peat)로 뒤 덮여있습니다.

피트가 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 포스팅 참고해 주세요.

링크 : 위스키 피트란?

이 지역에는 피트가 많기 때문에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에서 석탄이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기보다는 피트를 주로 사용해서 위스키에 피트 향이 나는게 특징입니다. 섬의 피트와 스코틀랜드 본토의 피트는 피트가 만들어지는 원료인 이끼의 종류가 달라서 다르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피트라고 다 같은 피트향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라프로익이나 라가불린 증류소에서 나오는 위스키는 피트 향에 바다의 소금기가 담긴 향도 같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아마 바닷가에 있다 보니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이겠죠?

아일레이 섬의 증류소
라프로익(Laphroaig), 라가불린(Lagavulin), 아드벡(Ardbeg), 브룩라디(Bruichladdich), 보모어(Bowmore), 킬호만(Kilchoman), 부나하벤(Bunnahabhain), 쿠일라(Caol Ila)

스페이사이드(Speyside) 위스키 : 맥켈란, 글렌피딕

스페이사이드는 스코틀랜드 본토의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땅은 넓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짜 엄청나게 많은 증류소들이 모여 있어서 스코틀랜드 위스키의 중심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유명한 위스키인 맥켈란, 글렌피딕이 이 지역 증류소에서 만들어지는 위스키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특징은 부드러우면서도 복합적인 꽃과 과일 향이 주로 나는 것입니다.

스페이사이드의 대표적인 증류소
맥켈란(The Macallan), 벤리악(BenRiach), 올트모어(Aultmore), 글렌피딕(Glenfiddich), 글렌리벳(The Glenlivet), 아벨라우어(Aberlour), 스페이사이드(Speyside)

로우랜드(Lowlands) 위스키 : 오큰토션

로우랜드는 스코틀랜드의 하일랜드 아래 있는 넓은 지역을 말합니다. 잉글랜드와 맞닿아 있는 지역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 때 그레인위스키를 사용하는 것 기억하시죠? 이때 사용하는 그레인위스키의 최대 생산지가 바로 로우랜드입니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위스키의 특징은 드라이하고 가벼우며 꽃향과 풀향이 나는 것입니다.

로우랜드의 대표적인 증류소
글렌킨치(Glenkinchie), 다프밀(Daftmill), 카메론브릿지(Cameronbridge), 오큰토션(Auchentoshan), 애난데일(Annandale)

하이랜드(Highlands) 위스키

하이랜드는 스코틀랜드 본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분으로 로우랜드의 위에 있습니다. 하이랜드 지역 자체가 너무 넓기 때문에 이 지역의 특징이라고 하기가 애매하긴 합니다. 하이랜드의 서부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대체로 과일향과 향신료 향이 강하고 남부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위스키는 부드럽고 가벼우며 과일향이 풍부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쪽에 있는 대표적인 증류소
오반(Oban), 벤 네비스(Ben Nevis)

동쪽에 있는 대표적인 증류소
글렌드로낙(Glendronach), 아녹(Ancnoc)

북쪽에 있는 대표적인 증류소
글렌모렌지(Glenmorangie), 달모어(Dalmore), 발블레어(Balblair)

남쪽에 있는 대표적인 증류소
글렌고인(Glengoyne), 툴리바딘(Tullibardine), 블레어 아솔(Blair Athol)

캠벨타운(Campbeltown) 위스키 : 스프링뱅크

캠벨타운은 스코틀랜드 본토 로우랜드의 왼쪽 끝에 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 위스키의 특징은 위스키 풍미에 버터리함과 스모 키함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믿고 마셨던 스프링 뱅크 위스키가 캠벨타운의 위스키였다는 걸 포스팅하면서 알게 되었네요. 스프링뱅크와 블레어아솔의 맛은 잊을 수가 없다는…

캠벨타운의 증류소
스프링뱅크(Springbank), 글렌가일(Glengyle), 글렌 스코시아(Glen Scotia)

이제 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 증류소들에 대해 좀 아셨나요? 위스키는 공부하면 할수록 재밌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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