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정액은 유백색을 띱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여러 질병이나 환경에 의해 노란색, 갈색, 분홍색, 검은색, 녹색 심지어 투명색까지 다양한 색의 정액을 보게 됩니다. 평소와 다른 정액 색깔로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각의 정액 색깔 별 원인 및 증상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정액 색깔 : 투명색, 흰색, 회색
건강한 정액의 색은 유백색 또는 흰색입니다. 투명색이 되는 경우는 정액이 모이기 전에 사정을 너무 자주 하거나 수분 섭취량이 많은 경우 생깁니다. 투명하다고 해서 병이 있다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정상적인 상황입니다. 또한 회색인 경우에는 사정을 오래 안 하고 수분 섭취량이 적은 경우 정액이 농축되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정액의 색이 투명색, 흰색, 회색을 띠고 있다면 정상적인 색으로 몸에 문제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액 색깔 : 노란색 정액
정액이 노란색을 띠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로는 소변과 섞이는 경우 입니다. 정관과 요도 관이 중간에 만나기 때문에 정액이 오줌과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노란색을 띠지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황달이 있습니다. 황달이 생기면 담즙색소인 빌리루빈이 체내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황색의 빌리루빈은 정액의 색을 노란색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황달은 오한, 열, 복통을 동반합니다. 노란색 정액이 나왔는데 해당 증상이 같이 느껴지시면 황달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이유는 백혈구가 많아지는 경우입니다. 정액에 백혈구가 많이 쌓일 수 있는 원인으로는 요로 감염, 성병, 전립선 감염이 있습니다. 이런 질병이 발생하면 우리 몸은 자가 치료를 위해 백혈구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에 따라 백혈구가 정액에 쌓이게 되는데, 이는 노란색 정액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붉은색, 빨간색, 분홍색 정액
정액이 붉은색, 빨간색, 분홍색 등 붉은 계열을 띄는 정액이 나온다면 이는 높은 확률로 출혈이 발생해서 피가 섞인 경우입니다. 정액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질병으로는 혈정액증이 있습니다.
정액에 피가 섞이는 경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많은 이유는 성행위나 자위를 거칠게 해서 요도를 지나는 혈관에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일시적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서 혈관이 치유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크게 신경을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른 이유로는 생식기 관련 질병에 의한 것입니다. 생식기 관련 질병 중 붉은색 정액을 유발하는 질병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전립선 비대증
- 전립선 결석
- 부고환염
- 전립선염
정액 색깔 : 녹색, 초록색, 연두색 정액
노란색 정액은 소변이 섞였을 가능성이 컸고, 붉은 계열의 정액은 출혈에 의한 가능성이 가장 컸습니다. 그럼 녹색, 초록색, 연두색 정액은 어떻게 발생하는 걸까요?
녹색, 초록색, 연두색 정액은 전립선 감염 일 확률이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전립선염에 의한 증상으로는 소변을 자주 보는 것, 열, 오한, 소변볼 때 통증 등이 있습니다.
만약 초록색 계열 정액이 나온다면 비뇨기과에 방문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갈색, 검은색 정액
갈색, 검은색 정액은 자주 보기 힘든 정액 색깔입니다. 붉은색 계열의 정액이 출혈에 의한 것이라면 갈색, 검은색 정액의 주요 원인은 정액에 들어간 피가 오랜 기간 밖으로 빠지지 못해서 적혈구가 산화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 지속적으로 검은색 정액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면 예전에 발생한 상처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판단하면 되므로 문제 현상은 아닙니다.
갈색, 검은색 정액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중금속에 의한 것입니다. 몸속에 중금속이 쌓인 중금속이 정액과 만나면 정액의 색이 갈색,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일시적으로 갈색, 검은색 정액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나온다면 식습관 개선을 통해 몸속에 쌓인 중금속을 배출하시기 바랍니다. 몸에 중금속이 쌓이면 치매 등 이상 현상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정액 색깔의 원인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