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을 넣어 위스키 마시는 법 : 니트, 온더락, 미즈와리, 물 첨가, 하이볼

이번 포스팅은 스카치 위스키 마시는 법에 대해서 다루려고 합니다. 위스키를 어떻게 마셔야 하나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이 부분을 궁금해 하실 겁니다. 여기저기 블로그를 돌아다녀봐도 단편적인 지식들만 있고요.

저도 그렇게 알음알음 배운 지식을 좀 정리해서 설명해 드릴 거라 아마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위스키는 원액 그대로 마실 수도 있고 아니면 물, 얼음, 탄산수 등을 넣어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그럼 위스키 마시는 법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스키 원액 그대로 마시는 법 : 니트, Neat

위스키 원액을 마신다 라는 말을 다른 말로 ‘위스키를 니트(Neat)로 마신다’라고 합니다. 이건 그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니까 기억해 두시면 좋겠죠? 위스키 원액을 마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샷 잔(스트레이트 잔)에 위스키를 넣고 입안으로 한 번에 털어마시는 방법입니다.

샷 잔에 위스키를 넣고 한 번에 털어마시는 방법은 여러분들이 옛날 영화에 주인공들이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에서 주로 보셨을 거예요. 이 방법은 위스키를 음미하지 않고 그냥 빨리 취하려고 마시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위스키를 제대로 느끼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샷 잔, 스트레이트 잔 (왼쪽) / 글렌캐런 잔 (오른쪽)
샷 잔, 스트레이트 잔 (왼쪽) / 글렌캐런 잔 (오른쪽)

여담으로 ‘스트레이트 잔’을 ‘샷 잔’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옛날 미국 서부 개척시대 때 카우보이들이 총을 들고 다녔는데, 그때 그 사람들이 들고 다니던 ‘총알 1개’의 가격이 ‘위스키 스트레이트 잔 1잔’의 가격과 같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우보이들이 술집에 들어가서 총알 1개를 주면서 위스키 스트레이트 잔 1잔을 마셨는데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샷 잔’이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두 번째는 글렌캐런 잔에 위스키를 넣고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글렌캐런 잔을 이용하여 향과 맛을 음미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법 : 온더락, On The Rock)

위스키 텀블러에 아이스 큐브나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부어서 마시는 것을 온더락 (On The Rock)이라고 합니다. 위스키를 차갑게 마시고 싶거나 알코올 도수 때문에 위스키를 잘 못 드시는 분들이 얼음에 위스키를 살짝 희석시켜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상온의 위스키가 얼음을 만나면 얼음이 녹아서 알코올 도수가 내려가거든요.

위스키 온 더 락 (Whisky On The Rock)
위스키 온 더 락 (Whisky On The Rock)

이 방법도 위스키의 향과 맛을 온전히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얼음이나 아이스 큐브를 사용하게 되면 위스키의 향이 밖으로 못 빠져나오기 때문입니다. 맛은 느낄 수 있지만 위스키의 향을 못 느끼다니 아쉽죠. 각자의 취향에 맞춰 마시면 되지만 위스키가 가진 모든 걸 느끼고 싶어 하는 저는 이 방법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물을 넣어서 마시는 법 : 미즈와리, 水割り

위스키와 위스키의 2배 분량의 생수를 섞고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방법을 미즈와리라고 합니다. 미즈와리는 일본어인데 ‘물을 타다’라는 뜻입니다. 온더락과 얼음이 들어간다는 면에서는 같지만 미즈와리는 의도적으로 위스키의 2배 분량의 생수를 넣는다는 점에서 다릅니다.

일본에서는 음식점에서도 미즈와리로 위스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식사를 할 때 반주로 마시기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위스키를 처음 마시는 사람에게도 알코올 도수를 확 낮춰주기 때문에 두려움을 없애줄 수도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미즈와리로는 마셔본 적이 없습니다. 위스키를 물에 타 먹다니 상상이 안 가네요.

탄산수를 넣어서 마시는 법 : 위스키 하이볼, Whisky highball

위스키에 생수를 넣어서 마시는 미즈와리 방법에서 생수를 탄산수나 음료수로 바꿔서 만든 것을 위스키 하이볼이라 부릅니다.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서 마시는 방식이기 때문에 톡톡 쏘는 맛이 일품이기도 하고 센 술을 못하시는 분들이 위스키를 마시기에 좋은 방법입니다.

위스키 마시는 법 : 위스키 하이볼(Whisky highball)
위스키 마시는 법 : 위스키 하이볼(Whisky highball)

하지만 위스키의 맛을 다 느끼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일본에서는 하이볼의 인기가 엄청나서 대부분의 식당에서 이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첨가물에 따른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이었습니다. 전 니트를 글렌캐런 잔에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위스키 한 잔에 집에서 마셔도 2,000원~3,000원 정도 하는데 위스키를 그대로 느끼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은 온더락, 미즈와리, 위스키 하이볼과 같은 방법으로 마시면서 기분을 내는 것도 나쁘진 않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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