촘촘망, 미세 방충망 셀프 교체 : DIY 시공 꿀팁, 거실, 베란다 설치 비용

요즘 날이 더워지다 보니 환기를 위해서 창문을 여는 일이 많아졌는데요, 저희 집은 고층인데도 밤에 불을 켜고 창문을 열면 방충망 사이로 조그만 벌레들이 한 마리씩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방충망을 촘총망이나 미세 방충망으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방충망 시공 업체를 통해서 진행할까 하고 검색해 보니 베란다 방충망 하나 기준으로 4~6만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셀프시공을 하면 재료값만 들어서 1~1.5만원 정도면 하겠더라고요? 조금 검색해 보니 셀프시공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그럼 제가 직접 경험한 미세 방충망 셀프 교체, DIY 셀프시공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촘촘망, 미세 방충망 주문하기 : 집 안 방충망 사이즈 재기

우선 저희 집에 기존에 달려있는 방충망 외곽 사이즈를 재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 방 2개 : 90 x 140 cm
– 거실: 120 x 210 cm
– 주방 : 60 x 50 cm
– 세탁실 : 40 x 120 cm
– 드레스룸: 50 x 120 cm
– 베란다 : 80 x 210 cm

그래서 열심히 면적을 계산해본 결과! 인터넷으로 120 cm x 10 m 짜리 촘촘망을 주문했습니다.

미세 방충망 주문 : 배송된 촘촘망과 장비들
미세 방충망 주문 : 배송된 촘촘망과 장비들

배송된 촘촘망(120 cm x 10 m), 망밀대(롤러), O형 고무, 집게예요. 만약 DIY(셀프시공) 하실 거면 무조건 이것들을 주문해야 합니다. 강력접착제는 집에 있어서 주문하지 않았는데, 강력접착제도 꼭 필요합니다. 롤러는 하나만 샀는데 왜 두 개가 왔을까요?

미세 방충망 설치 설명서
미세 방충망 설치 설명서

방충망 설치 설명서가 들어있더라고요. 이거 보고 그대로 했는데, 저는 문제없이 잘 됐습니다. 처음엔 벌벌 떨면서 했는데 그다음 방충망부터는 일사천리! 여러분들도 첫 번째 방충망만 시간이 오래 걸리실 거예요.

본격적인 촘촘망 설치 : 잠김 버튼 확인 필수!

방충망 잠김표시
방충망 잠김표시

우선 방충망을 창틀에서 떼내야합니다. 방충망을 위로 들어 올려서 창 밖으로 완전히 빼냈다가 비틀어서 실내로 가져오면 됩니다.

방충망 위쪽에 저 잠김이라고 쓰여있는 방향 쪽으로 플라스틱이 위치하면 방충망이 들어 올려지지 않아서 빠지지가 않습니다. 꼭 잠김을 풀어주시고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이게 진짜 꿀팁입니다. 저도 처음 해서 왜 안 빠질까 한참 하다가 겨우 찾았습니다.

방충망에 붙은 낡은 O형 고무 제거
방충망에 붙은 낡은 O형 고무 제거

분리한 방충망을 눕혀서 낡은 O형 고무를 제거해 줍니다. 그냥 고무를 위로 잡아당기면 쓱쓱 벗겨집니다.

방충망틀에서 방충망 제거
방충망틀에서 방충망 제거

O형 고무를 다 제거했으면 방충망 틀에서 방충망을 제거해 줍니다. 그냥 방충망을 들어 올리면 쓱쓱 빠진답니다. 어려울 게 없어요. 방충망에서 묵은 먼지가 떨어지는 건 그냥 나중에 한꺼번에 청소하자 싶어서 맨바닥에서 했습니다.

본격적인 미세 방충망 셀프 설치 : 크기에 맞게 자르

미세 방충망 셀프 설치 : 촘총망 롤을 펴서 창틀에 맞추기
미세 방충망 셀프 설치 : 촘총망 롤을 펴서 창틀에 맞추기

촘촘망이 10m 짜리이기 때문에 모양에 맞게 잘라줘야 합니다. 끝부분을 방충망 창틀 끝에 맞춘 뒤 집게 두 개로 고정시키고 가위로 필요한 만큼 잘라줘요.

집게로 적당히 팽팽하게 잡아두기
집게로 적당히 팽팽하게 잡아두기

집게로 방충망을 팽팽하게 잡아줍니다. 이 단계에서 너무 팽팽하게 잡으려고 심혈을 기울일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클립으로는 팽팽하게 잡지도 못하거든요. 그냥 모양 유지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롤러(망밀대)로 밀기
롤러(망밀대)로 밀기

O형 고무를 방충망에 넣는 작업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꿀팁은 방충망이 꺾이는 지점이 아니라 그냥 중간 부분부터 넣으셔야 한다는 거예요.

또 처음 O형고무를 방충망에 넣을 때는 롤러 뒷부분에 뾰족한 부분을 이용하여 넣고 그다음에 롤러로 쭉쭉 밀면서 작업하면 O형고무가 쭉쭉 들어갑니다. 롤러를 자세히 보시면 롤러 두 개의 모양이 다른데, 전 두꺼운 롤러가 편하더라고요. 생각보다 고무가 잘 안 들어가니 힘을 좀 주셔야 해요.

모서리는 롤러 뒤쪽 뾰족한 곳으로 누르기
모서리는 롤러 뒤쪽 뾰족한 곳으로 누르기

모서리는 롤러 뒤끝 뾰족한 곳으로 O형고무를 눌러서 집어넣어야 하는데, 여기서 또 유의사항이자 꿀팁은 롤러를 밀다가 모서리 작업하고 롤러를 다시 밀면 방충망이 모양이 이상해지더라고요.

모서리 쪽은 그냥 두고 일직선 부분만 다 작업한 다음에 마지막에 모서리를 누르시면 깔끔하고 팽팽하게 방충망을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해보시면 무슨 말인지 아실 거예요.

발을 이용하여 방충망을 팽팽하게 유지하기
발을 이용하여 방충망을 팽팽하게 유지하기

왼쪽 손으로 방충망 틀을 누르고, 오른쪽은 발로 방충망을 팽팽하게 잡아당기면서 오른손으로는 롤러를 밀어서 O형 고무를 넣는 게 셀프 시공의 기술이자 혼자서도 하는 DIY 꿀팁입니다. 완성됐을 때 팽팽하고 짱짱한 방충망을 원하시면 손발이 바쁩니다.

순간 접착제 고정 및 마무리 작업!

접착제를 군데군데 발라줌
접착제를 군데군데 발라줌

O형고무를 다 끼우셨으면 접착제를 군데군데 띄엄띄엄 발라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꼼꼼하게 다 바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체를 다 바르면 좀 더 고정이 잘 되니 방충망에 기대도 안 떨어집니다. 저는 다음에 방충망 청소보다 교체가 더 쉬울 것 같아서 또 교체한다고 생각하고 띄엄띄엄 발랐습니다.

가위로 깔끔하게 자르기
가위로 깔끔하게 자르기

접착체가 다 마르면 가위로 쓱 밀면서 잘라주면 돼요. 설명서에는 칼로 자르라고 되어있는데 방충망에 구멍 날까 무섭기도 하고 안전에도 가위가 더 좋겠죠? 그냥 적당한 각도로 쓱 미니까 끝까지 밀리면서 잘리더라고요.

미세 방충망 셀프 시공 : 완성된 촘촘망
미세 방충망 셀프 시공 : 완성된 촘촘망

미세 방충망 셀프 시공이 끝난 촘촘망입니다. 짱짱하게 잘됐죠~? 제 첫 작품인데 아주 만족스럽더라고요.

방충망 설치 시 유의사항

방충망을 다시 창틀에 끼실 때 유의사항이 있습니다. 방충망은 위쪽과 아래쪽이 구분이 되어있더라고요. 아래쪽은 창틀에서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바퀴가 달려있고 위쪽은 방충망을 들었을 때만 빠지도록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장치가 있었습니다.

꼭 바퀴가 아래쪽으로 해서 방충망을 설치하셔야 합니다. 바퀴를 위쪽으로 하면 방충망이 왜 안 껴져!!! 이러다가 다시 빼는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왼쪽이 설치한 미세 방충망 모습, 오른쪽은 그냥 창문
왼쪽이 설치한 미세 방충망 모습, 오른쪽은 그냥 창문

방충망을 창문틀에 다시 설치한 모습입니다. 미세 방충망 중에서 좀 비싼 고급 촘촘망을 샀는데, 그래서 그런지 시야도 오히려 기존 방충망보다 더 좋은 것 같더라고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죠!?

미세 방충망 셀프 시공 걸리는 시간

첫 번째 방충망은 작업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그다음부터는 한 개에 20-30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역시 처음만 힘들지 그다음부터는 쭉쭉이었다는… 촘촘망 설치작업시간보다 오히려 방충망을 떼는 게 더 오래 걸렸습니다.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만한 작업이니 촘촘망 설치에 대한 비용이 부담되신다면, 저처럼 셀프 시공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것으로 미세 방충망 DIY 설치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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