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파스박스, 부티키 스프링뱅크, 브룩라디 1991, 히비키 17년 테이스팅

오늘은 동생네 부부가 천안까지 내려와서 동생네 부부와 저희 부부 총 네 명에서 비에니반으로 마시러 갔습니다.

오늘은 컴파스박스 헤도니즘 펠리키타스 리미티드 에디션(Compass Box Hedonism Felicitas Limited Edition),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29년, 부티키 스프링 뱅크(Boutique-y Spring Bank) 22년, G&M 브룩라디(Gordon & Macphail Bruichladdich) 1991, 히비키(Hibiki) 17년, 컴파스박스 피트 몬스터 아르카나 리미티드 에디션(Compass Box Peat Monster Arcana Limited Edition) 이렇게 6병을 마셨습니다.

컴파스박스,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히비키 17년 테이스팅
컴파스박스,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히비키 17년 테이스팅

그럼 오늘 마신 위스키의 테이스팅 노트를 같이 보겠습니다.

컴파스박스 헤도니즘 펠리키타스 리미티드 에디션, 53%

컴파스박스 헤도니즘 펠리키타스 리미티드 에디션
컴파스박스 헤도니즘 펠리키타스 리미티드 에디션

첫 번째 마신 위스키는 컴파스박스 헤도니즘 펠리키타스입니다. 이 위스키는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입니다. 맨날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와 블랜디드 스카치위스키만 마셨었는데, 블렌디드 그레인 스카치위스키는 처음 봐서 신기했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가볍고 풋풋한 풀향, 꽃향이 났는데, 바텐더는 꽃다발 같은 향이 난다고 표현하시더라고요. 쌉쌀하면서 달큼하게 잘 익은 과실 향, 토피의 향이 났습니다. 입에 머금으면 혀 옆으로 싹 퍼지면서 향은 위쪽으로 올라오고 피니시는 짧은 편이었습니다. 꿀 같이 입 안에 달라붙어서 달달한 느낌을 계속 주는 것 같았습니다.

잔향 역시 풋풋한 꽃과 풀 향, 꽃집 냄새, 바닥에는 과실 향이 났고 버터리한 느낌이었어요.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29년, 48.9%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29년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29년

두 번째 마신 위스키는 싱글 그레인 스카치위스키인 부티키 카메론브릿지 29년입니다. 보기도 힘든 그레인 스카치위스키를 두 잔이나 마셔보다니 정말 좋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멜론 향이 지배적이 었고, 처음 한 모금을 머금었을 때 달달한 게 확 느껴지고 매운 느낌이 살짝 남았습니다. 스파이시한 맛과 알코올이 찌르는 듯한 맛도 느껴졌습니다.

바디감은 무거웠고 피니시는 쌉쌀한 느낌과 함께 잔잔하게 사라졌습니다.

잔향은 버터향이 조금 났습니다.

부티키 스프링뱅크 22년, 49.6%

부티키 스프링뱅크 22년
부티키 스프링뱅크 22년

세 번째 마신 위스키는 부티키 스프링뱅크 22년입니다. 스프링뱅크 시리즈는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기 때문에 시켜봤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시원한 탄산의 느낌과 함께 셰리향이 느껴졌습니다. 바디감은 묵직했고 피니시는 잔잔하게 사라졌습니다. 미끈미끈하게 묵직하고 블루베리 농축액, 발효액, 효소?? 이런 느낌이 났습니다.

잔향은 새콤달콤 젤리를 깠을 때 나는 향, 전형적인 셰리 향이 났습니다.

G&M 브룩라디 1991, 53.3%

G&M 브룩라디 1991
G&M 브룩라디 1991

네 번째 마신 G&M 브룩라디 1991입니다. 이 위스키는 숙성할 때 리플 아메리칸 혹스헤드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바텐더에게 시트러스 한 위스키를 추천해달라고 해서 맛보게 된 위스키입니다.

테이스팅 노트

향은 시트러스 한 향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트러스를 생각하고 마셨는데 의외로 목으로 넘길 때는 견과류 맛도 났고 약한 스파이시한 맛이 났습니다. 산미도 톡톡 튀더라고요.

잔향은 레몬보다는 오렌지에 가까운 시트러스 한 향이 났어요. 또 건무화과와 찐 밤과 같은 향이 났습니다. 바텐더는 제비꽃(바이올렛) 향이 난다고 하고 위스키 병 뒤에 라벨에도 적혀있던데 전 그게 무슨 향인지 몰라서 아쉽더라고요.

히비키 17년, 43%

히비키 17년
히비키 17년

다섯 번째로 마신 위스키는 일본 위스키인 히비키 17년이었습니다. 히비키 위스키는 물참나무를 오크통으로 사용한 위스키라고 합니다. 물참나무 오크통은 다른 오크통에 비해서 다공성을 가지고 있어서 위스키를 숙성시킬 때 산화 효과도 크고 산미를 크게 일으키고 단맛을 많이 내는 오크통이라고 합니다.

또 이 위스키에는 야마자키라는 키 몰트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테이스팅 노트

시트러스 향, 달달한 향이 났고 목 넘김이 아주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바디감은 미디엄 정도였고 피니시는 거의 없었습니다.

잔향은 그냥 달달한 느낌이었습니다.

컴파스박스 피트 몬스터 아르카나 리미티드 에디션, 46%

컴파스박스 피트 몬스터 아르카나 리미티드 에디션
컴파스박스 피트 몬스터 아르카나 리미티드 에디션

마지막으로 마신 위스키는 컴파스박스 피트몬스터 아르카나 리미티드 에디션입니다. 이 상품은 행사 제외 상품인데 컴파스박스 위스키가 궁금해서 마셨습니다.

테이스팅 노트

피트 향의 밸런스가 잘 잡혔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분 좋은 훈제 스모키였습니다. 나는 피트다!!라고 코를 팍 때리는 느낌이 아니라 코에 부드럽게 다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진짜 기분 좋을 정도의 피트 향이라 누구라도 좋아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피트 향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요오드나 소독약 같은 향은 하나도 안 났답습니다.

피니시에 무게감은 없었는데, 마시고 나니 스모키 향이 입안 가득 기분 좋게 퍼졌습니다. 바디감은 라이트 했어요.

잔향은 가볍게 살짝 달큰한 꽃향기와 함께 스모키 한 향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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