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버번위스키 : 메이커스 마크 위스키 증류소 특징

오늘은 버번위스키를 생산하는 증류소 중 하나인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에 대해 얘기해보려 합니다. 메이커스 마크는 버번위스키 입문 3대장(메이커스 마크, 버팔로 트레이스, 와일드 터키)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는 위스키입니다.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붉은색의 예쁜 밀랍이 위스키 뚜껑을 감싸고 있는 위스키인데, 이번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더라고요. 이 위스키가 바로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메이커스 마크 버번위스키입니다.

메이커스 마크 뜻

위스키의 이름을 메이커스 마크라고 지은 이유는 특별한 이유는 없고 새뮤얼스 가문의 가족회의 중에 장인(maker)이 남긴 표지(mark)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것을 계기로 위스키의 이름을 장인의 표지, 즉 메이커스 마크로 정했다고 합니다. 메이커스 마크는 보통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에 서명을 넣거나 도장을 찍은 표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메이커스 마크의 라벨을 보시면 가운데에 별표와 S IV라는 문자가 적힌 표식이 있는데 이것이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에서 만들었다는 장인의 표지입니다. 별표는 증류소가 있는 ‘스타 힐(Star Hill)’ 농장을 의미하고 S는 새뮤얼스 가문을 의미하고 로마자 IV는 메이커스 마크를 세운 빌 새뮤얼스가 미국에서 증류소를 운영한 4대째 장인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증류소 위치 및 철학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는 켄터키주 바즈타운 근처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증류소가 포함된 부지의 면적은 400만 제곱미터에 이를 정도로 엄청 넓은 부지를 자랑하고 있고 부지 가운데에는 ‘투스 레이크(Tooth Lake)’라고 불리는 엄청나게 큰 자연 호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부지 중에 단 5%의 부지에만 증류소 시설이 있답니다. 95%는 환경을 생각해서 개발하지 않고 둔다고 해요. 그 이유는 위스키를 만들 때 물이 중요한데, 메이커스 마크는 투스 레이크에서 물을 끌어다가 위스키를 만들거든요. 만약 개발을 많이 해서 호수의 물이 마르거나 물이 변질된다면 더 이상 이전과 동일한 맛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개발보다는 보존을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를 창립한 사람은 새뮤얼스 가문의 ‘빌 새뮤얼스’에요. 새뮤얼스 가문은 스코틀랜드에서 살았었는데 1680년 무렵 미국으로 이주를 하고 이때부터 농사를 지으면서 위스키를 조금씩 생산했답니다. 중간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1952년에 ‘빌 새뮤얼스’대에 와서 지금의 메이커스 마크 부지를 3만 5천 달러를 투자해 구입하면서 지금의 증류소가 만들어지게 되었답니다.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에는 똑같이 생긴 증류실이 세 개가 있답니다. 당화조, 발효조, 증류기의 크기와 모양 그리고 배치까지 완벽히 동일하게 말이죠.

보통 위스키의 생산량을 3배 늘리고 싶다면 대부분의 증류소에서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당화조, 발효조, 증류기의 크기를 3배 키우는데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는 크기를 3배 키우면 자신들의 위스키 고유의 맛이 유지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인건비가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시설을 3개를 지은 것이랍니다.

누가 봐도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이 올라가는 방법이지만 위스키 맛을 유지하는 방법을 택하고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을 보면 볼수록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의 위스키에 대한 철학을 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위스키 특징 및 배합률

보통 버번위스키는 옥수수, 호밀, 맥아를 재료로 만들어지는데, 이 중 호밀이 버번위스키 특유의 알싸하고 거친 맛을 내는 성분이라고 해요. 빌 새뮤얼스는 좀 더 새롭고 부드러운 맛을 내기를 원했기 때문에 호밀 대신 밀을 사용하는 방식을 사용했답니다.

메이커스 마크는 현재 옥수수 70%, 밀 16%, 맥아보리 14%로 매시빌을 배합하여 위스키를 생산하고 있어요.

메이커스 마크 대표 위스키

메이커스 마크의 대표 위스키는 메이커스 마크, 메이커스 마크 46, 메이커스 마크 프라이빗 셀렉트 이렇게 세 종류가 있답니다. 메이커스 마크 증류소는 50년간 ‘메이커스 마크’ 단일 상품만을 판매했는데 2010년에 ‘메이커스 마크 46’을 시작으로 ‘메이커스 마크 프라이빗 셀렉트’까지 출시했답니다.

기존에 판매하던 메이커스 마크와 메이커스 마크 46, 프라이빗 셀렉트와의 차이점은 숙성 후에 피니싱 과정을 거치는지 아닌지에요.

메이커스 마크 46은 일반 오크통에서 6년 숙성 후에 불에 그을린 프랑스산 참나무 널빤지 10개를 오크통에 넣고 9주간 2차 숙성(피니싱) 과정을 거친답니다.

메이커스 마크 프라이빗 셀렉트는 프랑스산 참나무 널빤지 10개 대신에 고객이 직접 셀렉트 한 널빤지 10개를 오크통에 넣고 9주간 2차 숙성을 시켜서 나오는 제품이에요. 이때 고객이 고르는 널빤지는 메이커스 마크에서 미국산 참나무와 프랑스산 참나무를 어떻게 구웠는지에 따라 미리 5종류로 나눠놓은 널빤지랍니다.

9주 숙성이 끝난 뒤에는 오크통에 있는 위스키 전부를 고객에게 인도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보통 1000만 원이 넘고 양이 많기 때문에 위스키 전문 매장이나 레스토랑에서 주로 주문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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